스마트 가든은 실내공간에 적합한 식물 소재와 관수·조명·공조 제어시스템 등 식물 자동화관리 기술을 도입해 치유, 휴식, 관상 효과를 극대화한 새로운 형태의 정원이다.
가든은 설치장소와 조건에 따라 박스 형태로 조성되는 큐브형과 휴게실 등 소규모 공간 내 벽면을 활용한 벽면형으로 나뉜다.
박수근미술관 내에 설치된 스마트 가든은 벽면형으로, 공기정화 능력이 탁월한 실내식물을 식재하고, 자동관수 시스템과 생장 조명 등 스마트 시스템을 설치해 관리의 편의성을 최대화했다.
지난해 산림청 공모를 통해 국비 1500만원을 확보한 양구군은 지방비 1500만원 등 총 3000만원을 박수근미술관에 투입, 올해 5월 초 사업을 착수해 최근 완공했다.
양구군은 지금까지 치매안심센터와 양구수목원 내 야생동물생태관 등 2개소에 스마트 가든을 설치해 운영해왔다.
앞으로 스마트 가든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모니터링을 실시해 사업효과를 분석하고, 산림청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의 소중함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는 만큼 스마트 가든에서 심신 치유와 휴식을 취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정원을 즐길 수 있는 녹지공원 인프라가 더욱 확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