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군수는 진교면 사기아름마을을 찾아 연꽃단지 경관 개선을 위한 마을만들기 사업과 군민 생활 인프라 개선을 위한 노후관로 교체사업 등 마을 내 사업추진 현황을 파악하고 주민 의견 청취와 함께 마을 활력 방안을 논의했다.
진교면 백련리 새미골 도요지는 16∼17세기 조선 전통 막사발의 본고장이자 일본 국보 이도다완 생산지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으며, 영화 '취화선'의 촬영장으로 매년 '찻사발과 연꽃' 만남 축제를 개최하는 지역 명소다.
군은 지난 2003년부터 아름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해 도예 체험과 연지 산책 등 농촌 테마형 문화체험이 가능하도록 각종 편의시설과 테마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하 군수는 이날 관계부서 간부 공무원들과 현장을 찾아 공약 및 현안 사항과 관련 사업들의 추진현황을 면밀히 살피며 지역 활력 찾기를 위한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등 군정 추진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사기아름마을 주민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연꽃 판매 애로 및 연차 가공공장 보조사업 지원, 마을가꾸기 사업 선정에 따른 마을테마 논의, 연꽃단지 산책로 조성 등 마을자원을 적극 활용한 농가소득 향상방안을 건의했다.
하승철 군수는 "1읍면 1지방정원 1핫플레이스를 생각하며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이 이곳이며, 도기념물 제24호 백련리도요지와 백련연꽃단지는 하동의 자랑으로 전통문화와 자연경관이 방문객의 마음을 아름답게 정화하는 특별한 명소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민선 8기 하동군정은 군민과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군민과 함께 도약하는 지역 발전의 비전과 전략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긴급보육서비스 확대 계획
경남 진주시는 하반기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생활지원비 지원 체계를 개편하고, 긴급 보육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 보육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11일부터 코로나19 격리자 대상 생활지원비 지원체계를 개편해 하반기 재유행에 대비해 재정 여력을 확보하고, 상대적으로 더 지원이 필요한 계층에 집중지원 하기로 했다.
또한 맞벌이, 야간 경제활동 등을 이유로 긴급한 보육서비스가 필요한 가정을 위해 24시 시간제 보육실을 권역별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회의 변경안에 따라 그동안 소득과 무관하게 코로나 격리자에게 지원하던 생활지원비를 11일 격리자부터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만 지급한다.
이는 하반기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는 한편 상대적으로 생활 여건이 어려운 계층에 지원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시는 코로나19 생활지원비를 그간 유행 상황 등을 반영해 대상과 금액을 올해 2월과 3월, 두 차례 개편해 종전 소득과 관계없이 지원해왔다.
그러나 11일부터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만 지원하며, 1인 가구는 10만원, 2인 이상 가구는 15만원을 정액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저출산을 극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365일 24시 시간제 보육실 운영을 내년 상반기 중으로 충무공동에 1개소 추가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365일 24시 시간제 보육실은 지난 2019년 4월 하대동 진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내 보육실 운영을 시작으로 상봉동 상봉어린이집, 천전동 장난감은행, 가호동 진주센트럴웰가어린이집 권역별 총 4개소에서 현재 운영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맞벌이, 야간경제활동, 병원진료 등 긴급한 사정으로 보육서비스가 필요한 가정의 육아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면서 365일 24시 시간제 보육실 이용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