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상류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자 수계댐들이 일제히 방류량을 늘리며 수위조절에 나섰다.

13일 한강수력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춘천댐은 기존 초당 315t에서 105t이 증가한 초당 420t을 방류한다.

의암댐도 같은 시간을 기점으로 초당 405t에서 215t이 증가한 620t의 물을 하류로 흘러보낼 예정이다.

또 초당 1080t을 방류하던 팔당댐 역시 같은 시간부터 630t을 늘려 1710t 방류하는 등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강원 주요지역 누적 강수량은 춘천(남이섬) 68.5㎜, 홍천(팔봉산) 37.0㎜, 원주 24.6㎜, 양구 23.5㎜, 화천 22.0㎜, 인제 19.1㎜ 등이다.

춘천댐=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