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은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5월 폭염대응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등 단계별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우선 주요 시가지 15.7㎞ 구간에 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살수차를 운영하고 온열환자 발생 예방을 위해 폭염피해 저감시설을 확충했다.
올해 실내외 무더위쉼터 12개소를 지정하고 쉼터 내에는 무료 생수를 비치하는 한편, 유동인구가 많은 횡단보도나 다중이용시설 등 25개소에는 자동개폐식 스마트 그늘막을 설치했다.
아울러 읍면 군청·행정복지센터 양산대여소 7개소설치, 취약계층 폭염대응물품 지원, 건설현장 근로자 작업환경 예찰, 폭염 취약 시설물 안전점검, 드론을 이용한 농업시설(작물) 예찰 등 생활밀착형 폭염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재난재해 문자와 재해예경보시스템, 전광판 활용 등을 통해 폭염 위험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하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피해 예방 행동 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인제군 관게자는 "한낮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폭염상황과 폭염예방행동 요령을 숙지해 무더운 여름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군 폭염일수는 2019년 17일, 2020년 18일, 2021년 19일로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폭염특보가 최장 11일간이나 이어졌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