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지방선거로 제1회 추경예산 편성 시기가 늦어져 국고보조사업 등 정부와 경남도 지원 예산 반영 규모가 커지면서 예년보다 규모가 큰 추경예산안을 제출하게 됐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증액된 보통교부세와 조정교부금을 주요재원으로 고유가와 물가 상승으로 고통받는 시민생활 안정 지원과 시민불편 및 코로나19 대응으로 미처 대응하지 못했던 주요현안사업 해소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22일 제233회 거제시의회 임시회에서 박환기 거제시 부시장의 제1회 추경예산 제안 설명에 의하면 주요 예산편성사업은 △국지도58호선(송정IC-문동간) 도로 건설(92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95억원) △전세버스 및 택시기사 소득안정자금 등 지원(22억원) △저소득층 긴급 생활안정지원금(36억원) △코로나19 입원·격리자 생활지원비 지원(193억원) 등이다.
거제시가 제출한 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29일 확정될 예정이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생활 안정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민선 8기 첫 추경예산인 만큼 의회 의결 즉시 편성된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