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오리엔티어링(Orienteering) 경기는 지도와 나침반만으로 산림, 임도 등의 임의지점을 통과해 최종 목표지점까지 도달하는 데 소요된 시간을 겨루는 기록경기다.
대회는 남녀 초·중·고등부, 일반부, 가족부 등 29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하며, 특히 성인부와 청소년부 E클래스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러진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국내 6개 대회 기록을 최종 합산해 선정된 우승자는 내년도 세계선수권 및 아시아선수권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500여 명의 선수와 일반인이 참가할 예정이며 특히 대회장소가 인제읍 시가지 일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인제읍 지역 상가에도 활기가 돌 전망이다.
김춘미 경제협력과장은 "오리엔티어링은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하지만 유럽 등에서 이미 자리잡은 생활스포츠"라며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소중한 시간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오리엔티어링 강원도연맹이 주최하고 인제군이 후원한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