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시는 김해와 동고동락한 김해시보 1000호 발행을 기념해 '의미 있는 특별판'을 제작, 선보였다. 시보 창간 이후 34년 만이다.
시는 지난 1일자 1000호 발행에 앞서 시보 특별판을 보고싶어하는 시민들의 희망 주소지로 1000호 발행일에 맞춰 특별판 1만6000부를 우편으로 발송했다. '천 번째 김해 이야기'란 이름의 시보 특별판은 기존 소형 신문 모양의 시보(12페이지) 형태가 아닌 36페이지 잡지(가로 21×세로 27㎝) 형태로 제작했다.
특별판에는 1988년 창간호 발행 이후 1000호까지 변천사와 독자들의 응원 메시지, 과거 재미난 기사 모음, 시보 제작 과정 등을 담았다. 이와 더불어 김해가 배출한 스타들, 김해 역사 인물(독립운동가 허발), 가을 추천 여행지, 김해 대표 축제 등도 수록했다.
알찬 시정소식 전달매체로서 현재 매월 3회, 회당 13만5000부(2021년 기준)를 발행한다. 시보는 88서울 올림픽이 열린 1988년도 8월 16일 '시정소식'이란 이름으로 첫 선을 보였다.
이후 1992년 3월 현 '김해시보'로 제호를 변경했다. 1996년 4월에는 컬러판을 발행했다. 2000년 1월에는 타블로이드판으로 변경했고 2010년 1월에는 전면 컬러판 발행, 2012년 11월 표지 전면 이미지 도입, 2020년 11월 8면에서 12면으로 증면했다.
발행 초기인 1990년 12월15일 발행한 제57호에는 무선전화기를 동사무소에 기증했다는 미담 기사를 싣는 등 인구 56만 대도시 김해시와 동고동락을 함께 해왔다.
홍태용 시장은 "1988년 8월16일 창간호로 세상에 모습들 드러낸 김해시보는 김해의 눈부신 발전을 지켜보면서 어느덧 어엿한 34살의 청년이 됐다. 앞으로 김해시보가 연륜을 더해가며 시민의 애환을 담아내는 '시민 사랑방'으로서 역할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