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내년에 '동북아 물류 플랫폼 유치'와 '김해의료원 설립' 사활 건다 

김해시, 내년에 '동북아 물류 플랫폼 유치'와 '김해의료원 설립' 사활 건다 

기사승인 2022-09-07 20:59:37
홍태용 김해시장이 내년도 시가 추진할 여러 현안사업 중 '동북아 물류플랫폼 유치'와 가칭 '김해 공공의료원 설립'을 가장 우선 순위에 두고 행정력을 쏟는다. 

김해시는 시장의 이같은 현안사업을 포함한 내년도 추진할 김해시정 청사진을 7일 제시했다. 이 청사진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6일까지 김해시가 각 부서별 내년도 추진 주요 업무보고회 결과에서 나왔다.  


이번 업무 보고회는 종전과 달리 단위사업 위주의 나열식 보고가 아닌 유사 사업들을 하나의 대주제로 한 분야별 테마형 보고 방식으로 진행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시가  내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분야별 사업으로는 산업 경제분야와 교육 복지, 보건 안전, 도시 교통, 농업 환경 등 5개 분야로 구분했다.

산업 경제 분야에서는 56만 대도시로 성장하는 데 원동력이 될 '동북아 물류플랫폼' 유치에 사활을 건다. 이 물류 플랫폼 유치사업은 홍 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다. 이와 더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기업을 비롯한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투자유치 기능도 대폭 강화한다. 아울러 시의 최대 자랑거리인 의생명을 중심으로 한 미래 자동차와 첨단센서 등 미래 산업 재편에 필요한 인프라를 대폭 확대한다.  

보건 안전 분야에서는 가칭 '김해 공공의료원 설립'을 가장 우선 순위에 올렸다. 이와 함께 김해시민 건강권을 위해 지역별 보건지소 환경을 개선하고 중대재해 예방시스템을 확립한다.

도시 교통 분야에서는 초정-화명 광역도로 건설사업과 창원-김해-밀양 고속도로 건설, 동남권 순환광역철도 등 동남권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광역교통망을 확충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교육 복지 분야에서는 신도시지역 과대 과밀학급 해소와 제2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아울러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보살피고자 스마트 ICT 건강돌봄과 출산장려금 확대,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조성해 출산율을 높이는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시민 자긍심과 자존심을 향상시켜 시민들이 문화 주체성을 갖도록 메타버스 관광과 감성관광, 단기체류형 관광 등 관광 컨텐츠를 대폭 강화한다. 농업 환경 분야에서는 스마트팜과 청년창업농 육성, 농촌 정주환경 개선 등 농업 생태환경 조성에 주력한다.

홍 시장은 "내년도 분야별 사업들을 제대로 추진하려면 지금은 종전처럼 한 부서에서 처리하는 단순 사업이 아닌 여러 부서가 의견을 맞대야 해결되는 복합 업무시대인 만큼 각 부서 간 팀원 간, 간부공무원과 직원들 간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부서 간 직원들 간 '소통과 협업'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시는 내년도 이 같은 김해시의 사업추진 청사진을 실현하고자 김해시만의 차별화한 정책과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이 같은 주요 현안 사업들을 추진하고자 올 연말에 조직 내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사업 TF팀'과 '김해 공공의료원 TF팀'을 구성하는 등 부서 통 폐합을 포함한 맞춤식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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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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