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밀양시- 부산대 오작교음악회 개최…학생들과 소통·화합 [밀양소식]

2022 밀양시- 부산대 오작교음악회 개최…학생들과 소통·화합 [밀양소식]

기사승인 2022-10-06 17:50:48
밀양시와 부산대학교(생명자원과학대학장 장성호)는 5일 오후 밀양강둔치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시민과 학생들이 함께 소통·화합하는 2022 밀양시-부산대 오작교 음악회를 개최했다.

올해 10회차를 맞은 오작교음악회는 부산대 학생들의 폭 넓은 문화 향연 기회 제공과 밀양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어울림 음악회로 지난 2016년부터 양 기관의 관학협력을 위한 '오작교 프로젝트'사업으로 시작됐으며, 최근 코로나 위기 이후 3년 만에 가을밤 야외무대로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식전 거리마술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대학교 음악학과 학생들의 오프닝 중창, 학생 동아리팀 '소리사랑'의 신나는 락밴드, '볼륨업'의 활력 넘치는 댄스, 가수 축하공연이 이어져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특히, 부속행사로 열린 오작교 개인기 대회는 밀양시여성회관 동아리 등 9개 팀 4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악기 연주, 가창 등 놀라운 개인기로 관객들에게 재미난 볼거리와 웃음을 선사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코로나 여파로 행사 규모가 축소됐다가 3년 만에 다시 성대한 야외무대로 학생, 시민들과 함께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이번 10회차 오작교음악회는 코로나 시대 이후 밀양 시와 부산대학교의 상생발전을 위한 시너지 창출과 한 차원 더 나아가기 위한 정서적 가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밀양시청 배드민턴 팀, 제103회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단체전 우승 

밀양시청 배드민턴 팀이 전국체육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사전 경기를 시작으로 울산광역시에서 개최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남 대표로 출전한 밀양시청 배드민턴 팀(감독 손승모)이 지난해 전국체전 우승에 이어 남자 일반부 단체전 우승과 혼합복식 3위의 성적을 거뒀다.



밀양시청 배드민턴팀은 2021년 단체전 4회 입상(우승 3회, 3위 1회), 2022년 단체전 6회 입상(우승 4회, 준우승 2회)과 최우수지도자(정의석), 최우수선수(손완호)로 선정되는 등 톱클래스 기량을 꾸준히 뽐내며 명실상부 최고의 팀으로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밀양시 관계자는 "최고의 역량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는 밀양시청 배드민턴 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의 출발이 좋다. 배드민턴 종목 입상(단체전 우승, 혼합복식 3위)이 경상남도 대표로 나온 타종목 선수들에게 힘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2 한국초등배드민턴연맹 회장기 전국학생선수권대회가 지난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밀양시 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다.



◆2022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 개최…밀양 가을은 '아리랑'으로 물든다

밀양시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2022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를 밀양강변에서 개최한다. 

대한민국 문화의달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문화 자생력 확보와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매년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 형식으로 개최지를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 시는 2022년이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는 뜻을 담아 기획하고, 아리랑을 주제로 응모해 '2022년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로 선정됐다.

'천년의 소리 아리랑, 문화로 흐른다'는 슬로건 아래  문화의 달 기념식과 주제공연과 아리랑공연, 인형극 예술놀이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는 15일 오후 7시부터 진행하는 '문화의 달 기념식'에는 두 가지의 주제공연이 펼쳐진다. 첫 번째 주제공연 '배 띄워라 아리랑'은 밀양 나룻배, 정선 아우라지 뗏목, 진도 조도닻배가 밀양강에 도착해 각 지역의 토속 민요를 선보이며 국민대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여기에 미디어아트를 가미해 밀양강 위에 떠 있는 각 지역 배들을 통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여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두 번째 주제공연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는 백범 김구 선생님의 시를 노랫말로 만든 곡을 임동창 피아니스트가 이생강(대금산조 보유자), 류경화(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영길(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 등 국내 최정상의 국악 연주자들과 함께 연주한다. 

이외 전국 16개 아리랑 보존단체가 참여하는 '한반도 아리랑'과 밀양, 정선, 진도의 토속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아리랑 연희난장', 밀양강 실경뮤지컬(연애몽), 아리랑 창작공연 '리본 밀양아리랑'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전시와 체험은 문화의 달 전시 기획 프로젝트 '둥글고 둥글게 아리랑'과 '소리랑 아리랑'이 눈에 띈다. 해당 전시를 통해 밀양강에 비친 영남루와 밤하늘을 보며 일상의 짐을 잠시 내려놓는 명상의 경험을 선사한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는 아리랑이다. 문화의달 행사장인 밀양을 방문해 전국 아리랑의 멋과 흥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2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문화의 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밀양향교, 경로효친 사상 계승 기로연 개최 

밀양시는 6일 교동 밀양향교에서 관내 75세 이상 노인 15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기로연 행사를 개최했다.

밀양향교(전교 김명환)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박일호 밀양시장과 정정규 밀양시의회 의장, 손경순 밀양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하남읍 박상철(87) 옹을 비롯한 김민한(86), 황의중(96) 옹 등이 감사패와 상장을 받았다. 이후 김기 박사의 강연과, 시조창, 대금, 색스폰 연주 등이 이어져 풍성한 잔치가 열렸다.

박일호 시장은 "어른들의 지혜와 고생이 있었기에 현재 밀양시의 발전이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유교 사상을 배양하고 경로 효친사상을 고취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로연 행사는 조선시대에 70세 이상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임금이 베풀어 주는 행사로, 오늘날에 이르러 어른을 공경하고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잔치로 열리고 있다.



◆제44회 밀양시민체육대회 개최…면면부절한 역사를 잇다  

3년 만에 개최되는 '제44회 밀양시민체육대회'가 오는 8일 밀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밀양아리랑대축제의 기운을 이어받아 다시 한번 밀양시민을 열광시킬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올해로 44회를 맞는 밀양시민체육대회의 시작은 해방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1926년 '밀양군민대운동회' 개최를 시작으로, 1945년까지 매년 대회를 했다. 당시에는 서울, 대구, 밀양에서만 비슷한 규모의 대회가 개최돼 그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이후 삼 년, 대한민국이 격동의 시기를 겪는 와중에 밀양시 체육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1946년 밀양공설운동장(현 삼문동공설운동장) 건립, 1948년 '8.15해방과 신정부 수립 기념 체육대회'개최를 지나 1953년에서야 '군민대운동회' 라는 명칭으로 다시 대회를 열 수 있었다. 

이 명칭은 1995년 밀양시와 밀양군을 통합하는 도농복합 형태의 밀양시가 설치되면서 '시민체육대회'로 변경됐으며 지금까지 사용 중이다.

올해 시민체육대회의 첫 주자는 고고장구공연이다. 고고장구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장구와 달리 4분의 4박자 트롯이나 팝, 현대음악에 맞춰 신나는 리듬에 몸을 맡기는 장구이다. 1997년 창단 이후 장구의 신명나는 매력을 한국의 대표 대중문화 예술로 승화시키고 있다. '덩더러러'울리는 타악기 소리가 아직 잠을 깨지 못한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읍면동선수단의 입장식 또한 볼거리다. 보조경기장에 도열 후 종합운동장으로 입장하는 읍면동선수단은 각자 개성 넘치고 특색 있는 팻말을 선보이며 관객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대회 말미에는 화합 한마당이 펼쳐진다. 가수 진성과 박혜신의 축하공연으로 흥을 한껏 돋운다. 이어지는 어울림한마당에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누구든 무대에서 자신의 가창력을 자랑할 수 있다. 

경기는 총 6개 종목(혼성부 3, 비혼성부 3)이 진행된다. 

협동 장애물 경기는 청장년부가 출전한다. 달리는 주자 아래로 소품을 옮겨 징검다리가 끊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건 눈치. 적절한 타이밍에 다리를 놓아 주자가 멈추지 않아야 한다. 협동에는 감탄이, 사분오열에는 웃음이 나오는 경기다. 

한궁 종목에는 어른들이 참가한다. 전통놀이인 투호와 서양의 다트의 장점을 한데 모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이다. 표적, 한궁핀, 눈을 일직선으로 맞추고 가볍게 팔을 휘두르자. 과녁 정중앙에 꽂히는 순간 환호성이 터진다.

여성부는 승부차기 게임이 준비돼 있다. 팀당 5명의 참가자가 순서대로 공을 찬다. 실수와 이변이 속출하는 경기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혼성부에는 3종목이 이뤄진다. 6명의 선수가 릴레이로 럭비공을 드리블해 순위를 정하는 럭비공 릴레이 드리블, 팀당 50명이 참여하는 힘과 힘의 대결 줄다리기, 그리고 800m 장애물 이어달리기가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밀양시민체육대회를 무사히 개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밀양시민의 화합의 자리인 만큼 철저한 행사 준비를 통해 모두가 즐거운 대회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밀양=손임규 기자 k2080@kukinews.com
손임규 기자
k208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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