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지역에 학생안전체험교육원 설립한다. 설립 대상 부지로는 농수산물유통센터 입구 맞은편 공원 주차장 주변이 유력하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최근 학생안전체험교육원 설립 대상 적정 부지를 물색하고자 현장점검을 벌였다.
현장점검에서 나 시장은 양산에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이 들어서면 창원과 김해 등 경남 동부권 지역의 많은 학생이 찾아오는 만큼 접근성이 좋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예상 터로는 농수산물유통센터 입구 맞은편 공원 주차장 인근 부지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 선정했다. 이 장소는 경남교육청이 제시한 터보다 교통 입지 여건이 좋다는 점이 선정 요인으로 작용했다. 나 시장은 이곳 터를 대상으로 경남교육청과 협의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앞서 경남교육청은 학생안전체험교육원 설립 예정 터로 복합문화학습관 주변 동면 금산리 1137-1번지와 수질정화공원 내 기상관측소 주변 등 2곳을 제안했다.
시는 새로 선정한 터를 경남교육청에 통보해 만약 최종 부지로 확정하면 도시계획시설변경을 포함해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현장점검 자리는 나 시장이 경남교육청이 제시한 부지가 학생안전체험교육원 설립 장소로 적정한지를 검토하고자 진행했다. 현장점검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의 추진 상황과 예상 부지별 비교 검토하는 등 심도 있는 논의를 벌였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만약 현장점검을 벌이지 않고 말로만 보고받는 탁상행정을 했더라면 새로운 설립 대상 터를 찾거나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 천성산국민체육센터' 문 열어
양산시 상 하북 주민들의 다양한 운동 욕구를 충족시킬 '양산천성산국민체육센터'가 11일 문을 열었다. '천성산국민체육센터(상북면 삼계동길 25번지)'는 국·도비 38억원과 시비 73억원을 포함 총 110억원을 투입했다.
이 센터는 연면적 3016㎡(지하 1층-지상2층) 규모로 수영장(25m×5레인)과 소규모체육관, 헬스장, 다목적실 등을 갖췄다.
시는 지난해 축구장과 테니스장, 족구장 등을 갖춘 천성산체육공원과 농구와 배드민턴, 탁구 등 실내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천성산다목적체육관을 개관했다. 이번 '천성산국민체육센터'까지 개관함으로써 명실공히 이곳 지역주민들은 생활체육과 다양한 여가활동을 마음껏 즐길수 있게 됐다.
그동안 양산 상 하북지역에는 공공 체육시설이 없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천성산국민체육센터' 인근에 상북면 주민자치센터가 자리한 만큼 이 일대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발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양산=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