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자원회수시설 소각잔재물인 용융슬래그가 지난 15일 KS인증기관인 한국표준협회로부터 KS인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용융슬래그의 KS인증 사례는 전국 최초다. 이로써 양산시는 용융슬래그 KS인증을 보유한 유일한 지자체로 등극했다.
KS인증제도란 산업표준화법에 따라 국가가 제정한 한국산업표준(KS)이상의 능력을 보유한 사업장 제품을 공정하고 객관적인 검사를 통해 KS마크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인증 제도다.
시가 이번에 획득한 KS인증은 한국표준협회의 KS F 2527 콘크리트용 골재로서 공정·제조설비 관리 등 현장 심사와 공인기관 제품시험을 모두 통과했다.
KS인증 획득으로 연간 3500t 가량 발생하는 자원회수시설 용융슬래그가 제품 품질로서 신뢰성을 확보함으로써 콘크리트 제품 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자원회수시설의 용융슬래그를 제품화함으로써 폐기물을 콘크리트 골재로 재활용하는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융플래그 KS인증 획득은 자원순환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산 사회복지시설 8개소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우수기관 선정
양산지역 장애인복지시설과 사회복지시설 8개소가 보건복지부의 '2022년도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 우수시설(A등급)로 선정됐다.
사회복지시설 평가는 보건복지부가 1999년부터 3년 주기로 전국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평가해 복지시설 운영효율화와 시설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를 제고하고자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1885개의 전국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했다. 시설과 환경, 재정·조직운영, 프로그램 서비스, 이용자의 권리, 지역사회관계, 시설운영 등 6개 영역을 평가했다.
양산 장애인거주시설 3개소(무궁애학원, 늘푸른집, 새힘)와 장애인직업재활시설 3개소(미래직업재활원, 양산행복한직업재활센터, 희망나라), 사회복지관 2개소(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 웅상종합사회복지관)등 총 8개소가 모두 우수시설(A등급)을 받았다.
이 가운데 무궁애학원은 6개 평가 항목 모두 최고점수를 받아 인센티브로 상금 700만원을 받는다.
양산=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