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세종농협은 26일 하계방학을 맞아 농촌을 찾은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학생 농촌봉사단과 함께 서산시 팔봉면에서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23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된 한양대 농촌봉사활동에는 교직원과 재학생 150여명이 참여해 농촌 곳곳을 누비며 환경정비와 부족한 농촌일손을 도왔다.
농협과 합동으로 진행된 26일 일손돕기에는 한양대 학생과 교직원, 농협충남세종본부, 농협서산시지부, 서산농협 임직원등 170여명이 참가해 서산시 팔봉면 양길리 마을에서 감자 수확, 선별 및 포장 등 합동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진행되지 못했던 대학생 농촌봉사활동이 재개되면서 일손 부족으로 감자를 제때 수확하지 못한 농촌에 힘이 되었다.
농촌봉사활동에 나선 대학생 자원봉사자들도 고령화된 농촌에 일손을 보태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농촌에 대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진로탐색의 소중한 경험을 쌓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남세종농협은 앞으로도 대학생 농촌일손돕기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급을 적극 추진해 수확기 일손부족 문제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종욱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된 하절기 대학생 농촌봉사활동이 재개돼 무척 뜻깊고 농촌일손부족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학생 농촌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도시민과 함께하는 농촌체험과 일손돕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