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은 14일 주간업무회의에서 ‘대전 0시 축제’의 순조로운 진행과 관련 공직자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주간업무회의에서 “축제가 4일 차로 접어든 오늘까지 다행히 큰일 없이 진행되고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축제 막바지로 갈수록 방심해 사고가 날 수 있으니 마지막까지 현장 통제와 안전 관리 등을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평소에도 사람들이 몰리는 성심당 주변 좁은 골목 등을 직접 언급하며 차량 우회와 관광객 밀집 방지 등을 강조하며 대안도 제시했다.
아울러 0시 축제의 취지를 강조하면서 올해 드러난 미비점에 대해 내년 축제에서 개선할 뜻을 내비쳤다.
이 시장은 “축제 규모가 워낙 커서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은 꼼꼼하게 메모를 다 하고 있다"며 "0시 축제 기간 함께 열린 ‘누들축제’도 성공적이지만 장소와 동선 관리를 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라며 "축제가 끝나면 미비점을 살펴 수정·보완해 가겠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 시장은 “축제의 가장 큰 목적은 지역경제 활성화”라며 “하루 매출 1천만 원이면 축제 기간 동안 7천만 원"이라며 "코로나로 가장 타격이 컸던 자영업자들에게 큰 힘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그동안 지역 및 원도심 경제에 도움이 되고, 관광객 유입으로 도시 인프라가 확충되는 ‘선순환 구조’를 가져야 한다는 축제 철학을 제시해왔다.
그 외에도 이 시장은 0시 축제를 통해 원도심을 구석 구석 살피며 원도심 경관개선 필요성도 강조했다. 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에 대해 “과학수도 대전의 정체성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을 도출해야 한다”며 “정차하는 역 이름 등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특화된 테마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리고 오는 18일부터 대전에서 개최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에 수많은 관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철저한 대비도 당부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