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지난 20년 동안 활발한 교류 활동을 통해 상호 신뢰와 우정을 쌓아온 중국 허페이시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한다.
이택구 행정부시장과 뤄윈펑 허페이시장은 2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양 도시 간 상호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이날 합의서 체결은 양 도시의 우호협력도시 결연 20주년을 맞아 그동안 의미 있는 교류 성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내용은 경제·과학기술·교육·청소년·체육·문화·관광 등 각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새로운 교류사업을 발굴·추진해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며, 한중 양국의 우호 관계 발전 등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허페이시는 중국 안후이성의 성도(인구 963만 명, 면적 1만 1천 445㎢)로서 지난 2003년 10월 대전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WTA 하이테크페어와 APCS 등 국제행사 참가, 청소년 스포츠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교류해 왔다.
뤄윈펑(罗云峰) 허페이시장은 "허페이는 2천 년 역사를 지닌 고도로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양제닝(楊振寧)의 고향이다 그래서인지 양자기술과 인공지능 비롯해 장비제조, 기계공업, 석유화학 등이 주요 산업을 차지하고 있다" 며 "특히 3차 산업의 비율이 절반 가까이 된다"고 강조하며 중국의 계획된 스마트 도시라고 말했다.
이어 "대전시와 허페이시의 20년간 우정은 서로 닮은 곳이 많기 때문이라며 상호 협력해 세계 과학 발전에 기여하자"고 말했다.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허페이시는 중국과학기술대(USTC)를 중심으로 양자컴퓨터 기술 등 첨단과학기술 발전과 선진 제조업 육성 등을 통해 최근 10년간 연평균 8%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도시로서 지난 20년간 대전시와 활발한 교류를 지속해온 오랜 친구 같은 도시”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합의를 통해 양 도시가 첨단과학, 경제통상 등 여러 분야에서 가시적인 상생협력 성과를 창출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