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화천군 하남면 소재 한 양돈농장에서 상시예찰 정밀검사 과정에서 21두 중 4두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이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발생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상시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에 강원자치도의 선제적인 방역 강화 추진에 따라 실시된 정밀검사에서 지난 25일 오후 8시 30분께 검출됐다.
이에 따라 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농장에 도 동물방역과 통제관,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가축방역관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장 통제‧소독과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1569마리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긴급 살처분을 벌이고 있다.
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 방역대 이내 농장 2곳에서는 4000여마리를 사육 중이다.
도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멧돼지로 인해 도내 전 지역이 바이러스에 오염되어 있어,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농장 추가 확산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