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대규모 지역현안사업과 재난대비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안전부에 특별교부세(특교세) 57억원 배분을 건의했다.
4일 완주군에 따르면 행안부에 국도17호선인 완주군청과 운곡지구에서 완주IC, 국도 대체 우회도로까지 교통량 편중,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용진 설경~두억 도로확포장공사(17억원)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그린리모델링 사업인 탄소중립시범사업(22억원), 주민숙원사업인 인도개설 사업(10억원), 집중호우에 파손된 교량 재가설(8억원) 등 총 4건의 57억원을 요청했다.
특교세는 지방자치단체의 불가피한 사정이나 지방 재정여건의 변동, 예기치 못한 재정수요에 충당하기 위해 편성하는 재원으로 매년 자치단체의 신청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심사 후 교부하고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도로확포장 및 인도개설사업, 교량 재가설 등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으로 주민 안전과 편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특교세 배분이 이뤄지면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은 최근 3년간 54건, 총 183억원의 특교세를 받아 지역현안사업과 재난안전사업 등에 사용해왔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