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은 올해 한국자활복지개발원 주관 '자활사업 활성화 인프라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인제지역자활센터 신축을 위한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군은 2025년까지 국비 등 35억원을 투입해 인제읍 합강리 일원에 인제지역자활센터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센터는 연면적 825㎡, 지상2층 규모로 올해 상반기까지 건축 기획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새로운 인제지역자활센터는 기존 사무공간뿐 아니라 자활근로사업단 통합사업장, 교육장, 회의실 등 다목적 공간을 갖추고 있어 사업 참여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현재 센터에서 추진하는 근로사업은 총 8개 유형으로 사업단별 개별사업장을 임차해 운영되고 있다. 군은 센터 내 통합 작업장이 조성되면 인제군 자활근로사업단들도 안정적인 작업환경을 갖게 된다.
사업 참여자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작업공간 및 편의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어 운영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사업이 성장하면서 기존 작업공간만으로 주문물량을 소화하기 어려웠던 해드림 세탁사업단도 센터 내 사업장 이전이 결정되면서 걱정을 덜었다. 해드림 세탁사업단은 지난해 지역기업과의 연계사업으로 1억여 원의 매출을 올렸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자립 터전인 인제지역자활센터가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