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가 대구·경북 지역 대학(대학병원 제외) 중 처음으로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평가·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은 최근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2023년 평가·인증을 획득한 44개 기관을 발표했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 평가인증제는 생명윤리법에 따라 기관 내 윤리적 연구 환경 조성 및 연구대상자 보호 역량을 정기적으로 평가해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대구대는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서류평가와 현장평가, 종합평가 등을 거쳐 평가 유형 중 인간대상연구, 인체유래물연구에 관한 인증을 획득했으며, 인증 기간은 3년이다.
이번 인증으로 대구대는 보건복지부 및 국가생명윤리정책원 누리집에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인증기관으로 탑재되고, 인증마크 사용이 가능하며,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신청 시 가산점(0.5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
박종근 대구대 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생물교육과 교수)은 “지역 대학 중 처음으로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인증을 받은 것은 대구대의 우수한 윤리적 연구 환경과 연구대상자 보호 역량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윤리적인 연구 환경을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과 보호복지 구현 업무협약 체결
대구대학교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과 보호사업의 활성화와 보호복지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보호사업이란 범죄를 저질렀던 사람들이 사회에 잘 복귀하고 자립해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대구대는 3일 경산캠퍼스 성산홀 2층 소회의실에서 박순진 대구대 총장, 황영기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법무보호 발전을 위한 상호 인적·물적 교류 확대 △공동연구, 상호 정책자문 등 학술교류 강화 △대구 대학생 보호위원 자원봉사 활동 활성화 등을 협력키로 했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사랑·빛·자유의 건학정신에 기반한 대구대는 보호사업의 의미와 가치를 높이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자 한다”면서 “재학생뿐만 아니라 많은 대구시민이 보호공단과 아름다운 동행을 함께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영기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은 “평소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환원을 강조하는 대구대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대구대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 나감으로써 관학협력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 ‘인평중’ 학생들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운영…헤어아티스트 등 체험
영진전문대학교가 3일 복현캠퍼스 정보관 312호에서 인평중학교(경북 칠곡군) 1학년생 115명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학생들은 미래 군인, 사회복지사, 간호사, 헤어 아티스트, 만화애니메이션/방송영상미디어 등 다채로운 직업군에 대해 담당 학과 교수로부터 진로 소개를 받고 체험하며 진로를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미래군인 체험에는 김주엽 국방군사계열 교수로부터 군인 주요 임무를 소개받고, 직업 군인 전망 및 필요 역량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이양선 응급구조과 학과장으로부터 응급구조사 역할과 심정지 환자 대상 응급처치법, 자동 제세동기 사용법, 기도폐쇄 응급처지법을 직접 체험했다.
본관 기본간호실습실 진행한 예비간호사 체험에는 권은중 간호학과 교수가 나서 학과 소개, 간호사의 진로 안내에 이어 학생들이 보호장구를 착용하는 실습을 했다.
사회복지사 체험에는 이경희 사회복지과 교수로부터 수어 교육을 받고 시각장애인체험과 지체장애인 체험을, 만화애니메이션과/방송영상미디어과 체험은 이우용 방송영상미디어과 교수의 지도로 영상편집을 체험했다.
헤어 아티스트(브레이드&웨이브 연출) 진로체험은 홍정아 뷰티융합과 교수로부터 학과와 직무 소개에 이어 헤어브레이드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영진전문대 관계자는 “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인프라와 인적 자원으로 지역 중고등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의 진로를 탐색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계명문화대, 고령군 유아교육 활성화 앞장
계명문화대학교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식 기반과 풍부한 물적·인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 유아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계명문화대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고령군 아이나라 키즈교육센터가 지난달 27일 고령군 주산체육관에서 가족 및 친구, 이웃과 함께하는 ‘체험놀이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대학 유아교육과가 참여해 행사장을 찾은 유아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페이스페인팅 체험부스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고령군 아이나라 키즈교육센터가 마련한 체험놀이터는 우주 에어바운서, 키드라이더, 회전 그네, 스포츠 놀이기구, 편백 체험, 바람개비 만들기 등 다양한 놀이 및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친구와 이웃이 함께 놀이하며 협동하고 친밀감을 증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유대강화와 센터에 대한 정보 및 이해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됐다.
고령군 아이나라 키즈교육센터는 공공 차원의 영유아 교육, 문화 인프라 구축을 통해 양질의 보육 프로그램 보급과 영유아 가정의 보육비용 절감을 도모해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문화 기회를 확대하고 부족한 놀이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2019년에 개관했으며, 계명문화대가 위탁운영하고 있다.
센터에는 장난감도서관, 체험놀이터, 영유아 프로그램 운영 등 영유아의 편안하고 안전한 육아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으며, 계명문화대는 고령군의 영·유아에 대한 복지비전에 걸맞게 대학이 갖고 있는 우수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운영해 나가고 있다.
대구과학대 청소년교육지도과, 대구시 주관 ‘청소년활동 지원 사업’ 7년 연속 선정
대구과학대학교 청소년교육지도과는 대구시에서 주관한 ‘청소년활동 지원 사업’에서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모니터링단’ 운영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18년 이후 7년 연속이다.
‘청소년활동 지원 사업’은 대구시에서 창의인성 체험 활동을 중심으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경북 소재 비영리특수법인(대학 산학협력단 등) 중 적격성, 프로그램 창의성, 사업 계획의 적절성 및 실현 가능성 등에 대한 적격 여부를 검토·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이번 평가에서 대구과학대는 대구시로부터 공모사업 취지에 적합성을 인정받아, 2018년을 시작으로 7년 연속 ‘청소년활동 지원 사업’ 선정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대구과학대 청소년교육지도과 박호문 학과장은 “창의인성 체험 활동을 중심으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역량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청소년활동 모니터링을 통해 지역 청소년활동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과학대 청소년교육지도과는 지역 청소년기관과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중심으로 청소년지원방안 등 현안 해결에 지속적으로 이바지하고 있다.
또 청소년지도사와 평생교육사 양성과정 운영을 통해 청소년상담사, 직업상담사 자격증 취득 및 지역 청소년기관과의 현장실무 연계 등 현장에서 인정받는 청소년전문학과로 거듭나고 있다.
인도네시아 터부카대 대표단 영남대 방문…새마을운동 전수 요청
지난달 30일 인도네시아 터부카대학교(Universitas Terbuka, UT) 대표단이 영남대학교를 찾았다.
터부카대와 새마을학 교육 협력, 양 대학 간 학술교류 업무 협약(MOU), 경영대학 간 교류합의서(MOA) 체결 등 양교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터부카대는 원격 교육 분야 국제인증을 받은 인도네시아 유일의 4년제 대학으로 재학생이 55만여명, 동문은 250여만명에 이른다.
원격 교육을 통해 지리적·시간적·사회구조적 교육 접근성의 제약을 극복하고 모든 인도네시아인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터부카대의 오잣 다로잣(Ojat Darojat) 총장, 경영대학 메이라니 하르사시(Meirani Harsasi) 학장을 비롯해 영남대 최외출 총장, 허창덕 국제교육부총장, 박승우 교육혁신부총장 등 양교 관계자가 참석했다.
오잣 다로잣 총장은 최 총장의 영남대 특성 등에 대한 소개를 듣고 난 후 “영남대의 창학정신과 사회적 역할, 교육철학, 새마을학 교육 등에 대한 설명은 감동적이었다”면서 “터부카대의 목표는 인도네시아의 모든 사람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이러한 교육을 통해 빈곤을 퇴치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터부카대가 지향하는 가치와 영남대가 전파하고 있는 새마을학 및 인재양성과 맥을 같이 한다. 영남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새마을개발의 가치를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대 최외출 총장은 “이번 터부카대학교와의 만남을 계기로 한-인니 양국과 양 대학의 교류가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 인도네시아 내 원격 교육에 강점을 갖고 있는 터부카대에 새마을경제개발 학과가 개설된다면, 현재 해외에 원격으로 새마을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영남대의 교육 노하우 전수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면서 “대한민국의 개발 경험과 새마을운동을 새마을학으로 체계화한 영남대는 앞으로도 지구촌 공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진행된 인도네시아 터부카대와의 업무 협약식에서는 △교수 및 연구자, 학생 교환 △학술정보·자료교환 △연구, 교육, 세미나 등의 학술교류 등 대학 상호 발전을 위해 역량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한편, 영남대와 인도네시아 간의 교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영남대는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Universitas Gadjah Mada, UGM) 새마을연구소와 협력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공무원사관학교로 불리는 IPDN(Institute Governance of Home Affairs)에도 새마을 교육을 제공한 바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인도네시아 방방 수사트요(Bambang Soesatyo) 상원의장 등 국회의원 대표단과 프르위라 푸르발링가대학교(Universitas Perwira Purbalingga) 총장 등이 영남대를 찾아 국가 발전의 핵심인 인재 양성을 위한 영남대의 새마을교육 노하우 공유를 요청하기도 했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