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으로 김화진 위원장과 진보당 전남도당위원장으로 이성수 위원장이 나란히 연임에 성공했다.
국민의힘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은 지난 2021년 9월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에 오른 뒤 3회 연속 연임하게 됐다.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선출 선거관리위원회는 도당대회 대의원을 대상으로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모바일과 ARS 투표를 실시했다.
이번 경선에는 고영호 전 여수갑 당협위원장과 김화진 도당위원장이 등록했으며, 70%에 육박하는 대의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김화진 당선인은 “당원들께서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것은 오직 전남발전을 위해 변함없이 헌신하라는 명령일 것이다”며 “화합의 전남도당을 최우선으로 하고 전남발전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일념으로 전남이 지방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화진 당선인은 오는 24일 개최되는 비대위 승인 절차 이후 임기가 정식으로 시작된다.
진보당 이성수 전남도당위원장은 지난 2기에 이어 3기 전남도당위원장에 올랐다.
진보당 전남도당은 당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통해 동시당직선거를 진행했다.
당원의 63.3%가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이성수 현 도당위원장이 97.47%의 지지를 얻으며 당선됐다.
부위원장에 최미희 현 순천시의원과 이정확 전 해남군의원이 선출됐으며, 조대익 노동자위원장, 강광석 농민위원장을 비롯해 12곳의 시‧군지역위원장과 부위원장, 대의원을 선출했다.
이성수 위원장은 “전남에서 명실공히 대안정당으로 위상과 실력을 쌓아 도민에게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석열 탄핵과 개헌을 통한 제7공화국 건설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정당, 국민의 생존권과 기본권을 보장하고 지키는 실력 있는 정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2026년 지방선거에서 시장‧군수 당선과 정당지지율 20% 달성 목표를 제시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진보당을 확실한 대안정당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