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환경부는 지난 7월 30일 기후위기 상황을 대비해 하천유역 중장기 극한 가뭄과 홍수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기후대응댐 후보지 14곳을 발표했으며 거제 고현천댐이 후보지에 선정되면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후속 절차로 진행됐다.
설명회에는 환경부 서해엽 수자원개발과장, 낙동강유역환경청 정성조 하천국장, 경남도 오태환 수자원과장, 박종우 거제시장, 신금자 거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지난 21일 400mm가 넘는 극한호우로 고현천 하류가 범람 위기에 놓여 있었고 아직까지 침수 피해로 복구에 땀을 흘리고 있다”면서, “고현동의 침수 피해에 대한 뾰족한 해답을 찾지 못했지만 금번 사업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의 실마리가 잡힐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동저수지 개선사업으로 매몰되는 이주 가구에 대한 보상대책을 면밀히 세울 것을 당부했으며 고현동, 상문동 약 7만 명의 시민의 쾌적하고 살기 좋은 공원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환경부는 거제시 고현천댐 필요성 및 댐 건설 적정성 검토 결과, 향후 후속 절차, 보상 및 지원 등에 대한 사항을 주민에게 설명했다.
특히, 후보지 선정시 수몰 및 이주 가구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댐 주변 규제도 최소화되도록 하겠으며, 향후 댐 주변 지역 지원 사업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반영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앞으로 추진과정에서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최종안을 결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고현동 주민은 비만 오면 위험에 노출되어 잠 못 이루고 있다면서 하루 빨리 재해예방 사업의 추진을 건의했다.
대다수의 주민들은 댐 건설에 대하여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으며, 댐 인근 공원화 사업은 물론 지원사업 확충 등을 언급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편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거제시는 고현천 기후대응댐이 우선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선행 과제임에 따라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앞으로 지역 주민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홍수조절과 저수지 주변 공원화를 통해 시민의 삶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거제시, 27~29일 간 2024 부산국제트래블페어 홍보부스 운영
거제시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광역시 BEXCO 제1전시장 3A홀에서 열리는 2024 부산국제트래블페어에 참여하여 거제시의 관광명소 및 특산품 등을 홍보한다.
이번 개최하는 부산국제트래블페어 행사에는 25여 개 국가와 100여 개의 기관, 단체, 업체가 참여하여 관광, 여행, 문화 등 다양한 테마의 콘텐츠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거제시는 ‘거제, 가을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오수마을 산촌습지 갈대밭, 계룡산, 거제식물원, 숲소리공원, 구천댐 등 거제시의 대표적인 가을 자연경관 명소를 담아낸 홍보부스를 제작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갈대와 팜파스를 활용한 가을 캠핑 분위기의 미니 포토존을 조성하여 간접적으로 거제도를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벤트 참여자 대상으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특산물 등 기념품을 제공함으로써 관광목적 방문객 유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제시, (주)아이티엘과 347억 규모 투자협약 체결
거제시는 26일 창원 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경상남도, ㈜아이티엘과 씨스케이프 호텔&리조트 조성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024년 경남 국제관광 투자유치설명회 행사로 진행된 이날 협약식은 박완수 도지사, 정석원 거제시부시장, ㈜아이티엘 황차동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투자협약 체결 및 투자유치 성공 기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아이티엘은 서울에 본사를 둔 IT분야 연구개발 기업으로 오는 2026년까지 장목면 송진포리 일원에 약347억원을 투자해 호텔, 수영장, 레스토랑 등을 갖춘 관광숙박시설을 조성하고 38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정석원 부시장은 “관광산업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거제시에 투자를 결정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기업의 원활한 투자 추진과 지역 관광의 발전을 위해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30회 거제시민의 날 기념행사 개최
제30회 거제시민의 날 기념행사가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거제종합운동장과 거제중앙로 일대 등 시내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거제시민의 날 기념행사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늘의 거제, 내일의 우리’를 주제로 남녀노소 시민이 한데 어울리고 흥겹게 즐기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10월4일 오후 6시 거제종합운동장에서 기념식과 축하 공연으로 막을 연다. 이날 에이핑크, 기프트, 위나, 김연자, 김태연, 허용별(허각·신용재·임한별), 태버, 한요한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튿날(10월 5일)에는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거제종합운동장~고현근린공원 구간에서 시민 걷기 대회가, 사곡해수욕장에서 거제 해양 웰니스 프로그램이, 지역 유적지에서는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거제 시티투어가 각각 진행된다.
또 거제종합운동장에서 각 면·동 주민이 참여하는 가을 운동회, 가수 브브걸과 우원재 공연, 불꽃 드론 라이트 쇼, 거제 영화 OST(드라마나 영화에 삽입돼 주제를 돋보이게 만들어 주는 음악) 콘서트가 이어진다. 아울러 거제종합운동장에는 체험 부스, 푸드트럭, 프리마켓 등이 마련돼 행사장을 찾은 시민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거제시, 제5회 한국문화가치대상 ‘우수상’ 수상
거제시(시장 박종우)는 (사)한국문화가치연구협회(이사장 오우식)가 주관하는 ‘제5회 한국문화가치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거제시는 시각 및 공연예술 분야에서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거제도 바다와 파도의 예술학교)’과 문학 및 언어 분야에서 ‘제25회 거제선상문학제’를 소개해, 거제시의 문화사업이 지난해 크게 발전했음을 입증했다. 특히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지역사회에 제공하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상식은 오는 10월2일 비대면 온라인 화상회의(ZOOM)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거제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문화예술의 발전과 지역사회 문화 수준 향상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