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벨상에 유통가도 ‘들썩’…작품 사전예약 돌입

한강 노벨상에 유통가도 ‘들썩’…작품 사전예약 돌입

기사승인 2024-10-11 17:59:59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시민들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책을 줄서서 구매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최초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유통업계도 들썩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과 G마켓, 11번가 등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는 ‘채식주의자’를 비롯한 한강의 주요 저서가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재고가 모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의 주문 다음날 로켓 배송되는 직매입 상품은 모두 동이 났다. 쿠팡은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한강의 대표작 8개에 대한 사전 예약에 들어갔다. 사전 예약한 한강 작가의 책은 다음달 1일까지 수령할 수 있다.

G마켓에서도 한강 작가의 도서가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채식주의자' 매출은 전주 동기 대비 800% 이상 신장하며 2억원에 가까운 매출고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 상품은 품절 상태다. 일부 판매자는 사전 예약 형태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11번가는 전날 밤부터 한강 작가의 작품을 모바일 앱 첫 화면 ‘시선집중’ 등 고객 주목도가 높은 판매대에 긴급 편성했다.

또 예스24, 교보문고와 한강 작가의 대표 작품을 한데 모아 소개하는 기획전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강의 작품은 전날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부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수상 후 반나절이 지나자 교보문고에서만 6만부, 예스24에서는 7만부 이상이 팔려 나갔다. 물량이 부족해 대부분 예약판매로 진행되고 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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