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에 전력의 안정성은 높이고 위험성을 낮추는 기술개발을 할 수 있는 무정전전원장치(UPS) 위험성 평가센터가 들어선다.
전북자치도는 15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유희태 완주군수, 남화영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용량, 고출력 무정전전원장치(UPS) 위험성 평가 및 안전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용량, 고출력 UPS의 표준모델 개발과 함께 위험성 평가시스템 및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추진, 전북자치도가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협력해 산업부 정책과제로 국가 예산에 반영시켰다.
올해 1월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00억원을 확보했고, 총사업비 300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센터를 구축하고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의 3개 세부 연구과제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난 2022년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건을 계기로 UPS의 안전성 강화 필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완주에 구축되는 무정전전원장치(UPS) 위험성 평가센터를 통해 국내외 기업 기술력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완주테크노밸리에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성 평가센터를 개소, 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안전성 평가에 핵심적인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전북이 에너지 안전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인프라가 추가로 구축된다”며 “지난 4월에 개소한 ESS 안전성 평가센터에 이어 무정전전원장치 위험성 평가센터 구축까지 더해지면, 안전한 에너지 강국의 미래를 전북이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ESS 안전성평가센터와 더불어 무정전전원장치 안전기준 개발 및 인증 수행을 통해 완주군이 수소산업 안전·인증과 함께 이차전지 안전산업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