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3분기 영업익 1% 감소…“숙취해소제 경쟁 심화”

HK이노엔, 3분기 영업익 1% 감소…“숙취해소제 경쟁 심화”

기사승인 2024-10-30 14:39:45
HK이노엔 전경. HK이노엔

HK이노엔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숙취해소제 시장 경쟁이 심해지면서 헬스앤뷰티(H&B) 부문 실적이 줄어들었다.

30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HK이노엔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22억원으로 전년 대비 0.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4% 증가한 229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45억원으로 0.3% 줄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전문의약품 사업 부문은 전반적으로 실적이 향상했지만, 숙취해소제 경쟁 심화로 인해 H&B 사업은 수익성이 저하됐다”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의 올해 3분기 매출은 2603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8.6% 성장했다. 영업익도 199억원으로 같은 기간 13.3% 늘었다. 특히 위식도역류성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케이캡 매출은 올해 3분기 504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25.8% 올랐다. 영업익도 8.4% 증가한 357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H&B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 떨어진 232억원에 그쳤다. 영업익도 51.6% 하락한 24억원을 기록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숙취해소제인 헛개수와 컨디션의 매출은 줄었지만 제로칼로리 아이스티 제품이 출시 2년 만에 100억원대 매출을 달성하며 블록버스터 음료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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