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장관은 이날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본부에서 열린 ‘호남권·용인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전력공급 협약식’에서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은 신속한 전력공급”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기후부를 비롯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공사가 참여했다.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전력공급 협약 1건과 용인 반도체 국가·일반산업단지 전력공급 협약 2건 등 총 3건의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 발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핵심 과제인 반도체 산단의 적기 전력공급을 위한 후속 조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정부와 기업, 한전, 지방정부는 산단 조성과 전력망 구축 일정을 연계하고 인허가 절차 단축 등에 협력한다. 특히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호남권 산단 전력공급설비 구축에 필요한 인허가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협조할 방침이다.
호남권 산단은 6GW 이상 규모의 전력수요가 예상된다. 정부는 2029년부터 1단계 전력공급설비를 통해 약 3GW를 공급하고 이후 추가 설비를 구축해 총 6GW 이상의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1단계에서는 신장성-신광주 선로에서 분기해 산단으로 연결하는 공급선로와 산단 내 변전소 1곳을 구축한다. 2단계에서는 변전소 1곳을 추가한다. 추가 공급선로의 경우 기술검토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구체화한다.
1단계 전력공급설비 비용은 공공과 민간이 사용 비중에 따라 나눠 부담한다. 민간 분담금 일부는 지난 11일 시행된 ‘반도체특별법’에 따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국가재정 지원을 추진한다.
용인 반도체 산단의 경우 2041년까지 14GW 이상의 전력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메모리 반도체 생산능력을 5년 내 2배로 확대한다는 목표에 맞춰 적기 전력공급에 나선다.
용인 국가산단은 2041년까지 총 6개 팹에 단계적으로 전력을 공급받는다. 2032년까지 산단 인근 단거리 선로와 산단 내 1GW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3개를 활용해 초기 수요에 대응한다. 이후 2035년까지 기존 선로의 용량을 늘리고 최종적으로 동해안과 중부권의 발전력을 끌어오는 공급선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용인 일반산단은 지난달 준공된 신안성 변전소와 동용인 변전소를 연결하는 송전선로를 통해 초기 전력을 공급한다. 2031~2032년에는 산단 인근 선로와 동해안 공급선로를 조기 구축할 계획이다.
세종=김태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