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기영 봉화군수는 12일 대구지방환경청을 찾아 지역 주민들의 반대와 환경 훼손 우려를 설명하고 향후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사업의 입지 적정성과 환경적 영향을 철저히 살펴달라고 요청했다.
봉화군이 특히 문제를 제기한 부분은 매립장 운영 기간뿐 아니라 시설이 들어선 뒤 장기간 이어질 수 있는 환경 영향이다.
군은 침출수에 따른 토양·지하수·수계 영향, 악취와 비산먼지, 폐기물 운반차량으로 인한 생활환경 변화 등을 주요 검토 대상으로 제시했다. 집중호우 등 재해 발생 때 환경오염 가능성과 시설 운영 종료 이후 사후관리 문제까지 종합적으로 따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업을 둘러싼 지역사회의 반발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도촌리 357번지 일원에 계획된 매립시설은 일반폐기물과 지정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로 알려졌으며 봉화군의회와 인근 영주시의회도 사업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혀왔다.
봉화군은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제출되면 사업 예정지의 적정성을 비롯해 환경과 주민 생활에 미칠 영향을 직접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검토 과정에서 환경적 안전성이 충분히 확인되지 않거나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항은 관계기관에 보완과 재검토를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주민 의견을 환경영향평가와 관계기관 협의 과정에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것도 군의 대응 방향이다. 봉화군은 관련 법령과 절차의 범위에서 군민 건강과 안전, 지역의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한 행정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자연환경은 훼손될 경우 회복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며 “주민들이 제기하는 우려가 충분히 검토되고 환경적 안전성이 객관적으로 확인될 수 있도록 환경영향평가 단계부터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봉화=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