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BNPB)은 전날인 15일 동부 소순다 열도에 있는 누사틍가라티무르주 플로레스섬 북부 해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47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까지 사망자 수는 38명이었으나 매몰자 수색과 구조 작업이 이어지며 사망자 수가 늘어났다.
일각에서는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로 플로레스섬 전역의 외딴 마을이 다수 매몰,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전과 산사태 등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매몰자 수색과 구조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통신이 끊기고, 도로가 막혀 고립된 지역도 있다. 플로레스섬에는 200만명 가량이 거주하고 있다.
여진도 지속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기상당국은 7.7 규모의 첫 지진 발생 후 최소 235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규모의 여진은 6.2로 기록됐다.
이번 지진으로 플로레스섬의 주택 157채가 완전히 무너졌다. 189채는 파손됐다. 주민 2000명은 임시 대피소로 이동, 이재민 생활을 하고 있다. 학교 87곳과 의료 시설 18곳, 관공서 6곳 등 공공시설 100여곳도 파손됐다.
15일 오전 5시58분 플로레스섬 북부 해안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플로레스섬 대부분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지난 1992년에도 플로레스섬에 규모 7.7의 강진 후 쓰나미가 발생, 2500명가량이 사망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