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자치도는 20일 고정삼 경제부지사가 고창군 심원면과 부안면의 벼와 고추 재배현장을 찾아 농작물 생육상태와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19일 기준 도내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34.6%로, 평년 69.7%의 49.7% 수준이다. 더욱이 최근 강우에도 저수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지역별 용수 상황에 따른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임실군 저수율이 26.7%로 가장 낮고, 정읍 33.9%, 완주 34.3%, 남원 34.5%로 가뭄이 이어질 경우 농업용수 공급이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현장점검에 나선 고정삼 부지사는 벼와 고추의 생육상태를 살펴보고 농업인과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용수 공급 상황과 애로사항을 듣고, 급수차와 양수장비, 관정 등 가용 시설을 적극 활용, 하천수와 퇴수 재이용 등 지역 여건에 맞는 용수 확보대책을 추진을 당부했다.
전북도는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재정 지원과 비상급수 대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의 가뭄대비 용수개발사업 국비 2억원과 도 재난관리기금 10억원 등 12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6억 350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
특별교부세 가운데 13억 3500만원은 양수기와 송수관로, 물백 설치, 하상굴착 등 농업용수 확보에 활용하고, 나머지 3억원은 가뭄 취약지역의 소규모 수도시설 등 생활용수 지원에 투입한다.
이와 함께 한국농어촌공사와 시·군 등 관계기관과 농업가뭄 대책 상황실을 운영, 지역별 저수율과 용수 공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또한 섬진강 일대 공급지역에서는 요일제 급수와 방류량 조정을 통해 농업용수를 절약하고, 농경지 말단부에서는 하류로 흘러나가는 퇴수를 재활용하고 있다. 또 관정과 간이양수시설, 하상굴착 등 보조수원 확보도 병행해 용수 부족지역에 필요한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고정삼 경제부지사는 “최근 비가 내렸지만 장기간 누적된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으로,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 벼 출수기 생육 장애와 노지작물 수확량 감소가 우려된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추가 용수를 확보하고 퇴수 재활용과 물꼬 관리 등 현장 여건에 맞는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