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감염병 신고 54% 급증…백일해·성홍열, 어린이 중심 확산
지난해 국내 감염병 신고 건수가 전년 대비 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느슨해진 방역수칙과 낮아진 면역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백일해, 성홍열 등 호흡기 전파 감염병이 영유아·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다시 크게 유행한 반면, 유행성이하선염이나 결핵 등 전통적 감염병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질병관리청은 26일 법정감염병 신고 현황을 정리한 ‘2024 감염병 신고 현황 연보’를 발간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보는 ‘감염병예방법’ 제2조에 따른 89종의 ... [박선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