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우리는 ‘기레기’를 꿈꾼다
미래 없어질 직업 순위표에서 기자를 발견했다. 심지어 어떤 통계에서는 1위로 뽑히기까지 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창 성장 중인 AI가 언론인의 자리쯤은 거뜬히 메꿀 수 있다는 소식도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그뿐인가. 유튜브·팟캐스트와 같은 거대 플랫폼에서 수많은 개인이 언론의 역할을 하며 남아 있던 자리마저 침범당했다. 최근 쏟아져 나오는 가짜뉴스들에게 마저 자극적이고 재밌다는 이유로 시선을 빼앗기기 일쑤다. 언론의 위상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음을 뼈저리게 느낀다. 대학언론에 속해 있는 수년 동안... [길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