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태환 리포트] 울지 마, 유키
친지로부터 입양한 하얀색 고양이를 가족들은‘유키’라 작명하였다. 딱히 의미가 있는 건 아니었다. 반려동물에 대한 초심자의 마음으로 순하게 커달 란 의미였다. 유키는 아이들의 성장과 동행했다. 가족의 일원이 된 이후 유키의 시샘은 유독 남달랐다. 가족들의 사랑이 성에 차지 않으면 굳은 심술을 부리기 일쑤였다. 유키에 대한 가족들의 사랑도 경쟁적이었다. 통상, 고양이는 애교가 없고 자기중심적인 성향을 보인다. 과한 친근함을 표하지도 않으며 매우 자주성을 지닌 동물로 알려져 있다. 오히려 사람이 고양이... [이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