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가니 빈대믹”…빈대에 떠는 청년들
# 유모(30‧대학원생)씨는 요즘 대중교통만 타면 괜히 몸이 간지럽다. 최근 기차 탑승 후 코트에서 빈대가 떨어졌다는 목격담을 본 이후부터다. 혹시 대중교통에서 빈대가 옮지 않을까 걱정이 커졌다. 유씨는 “조금만 가려워도 빈대일까 걱정된다”라며 “사진을 찍어 온라인 커뮤니티에 물어보고, 매일 X(구 트위터)와 커뮤니티에 빈대 관련 글을 읽는다. 혹시 아파트 벽을 타고 빈대가 내려올까 하루하루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빈대 출몰 뉴스와 목격담이 나오면서 청년들의 빈대 포비아(빈대... [유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