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 “우리는 두려움을 넘어설 수 있다”
이은호 기자 =여왕벌, 주인공,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가수 CL은 스물세 살이던 2013년 자신을 이렇게 뽐냈다. 이 가사가 나오는 노래 제목처럼 CL은 한 마디로 ‘나쁜 기집애’였다. 그는 쇼 비즈니스 세계가 규정한 ‘여성 아이돌 표준’에 개의치 않았다. 위협적일 만큼 강했고 거침없었다. “룰(규칙)을 깨고 싶은 마음은 그룹 투애니원(2NE1)으로 활동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어요. 어떤 공식 밖의 행동을 하고 싶어요.” 최근 유튜브에 공개한 셀프 인터뷰 영상에서 CL은 이렇게 말했다. 그가 2019년 YG엔...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