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상위 5개 제약사 주요품목의 1분기 실적이 전년에 비해 대폭 감소하면서 영업환경 악화가 여실히 드러났다.
메디포뉴스가 유비스트 등의 자료를 토대로 동아, 대웅, 유한, 한미, 종근당의 주요품목별 원외처방조제액을 분석한 결과, 각사 상위 5대 품목의 절반가량이 전년에 비해 처방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의 경우 처방 5대 품목 가운데 ‘플라비톨’을 제외한 나머지 품목이 모두 처방이 감소했다. 플라비톨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104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스티렌’은 201억원에서 6.4% 감소한 188억원으로 나타났으며, ‘리피논’도 3.3% 줄어든 116억원을 기록했다.
‘오팔몬’도 10% 가까운 감소세를 보이며 73억원으로 떨어졌고, ‘오로디핀’은 18.7%나 감소하면서 전년 64억원보다 12억 줄어든 52억원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도 최대 처방품목인 ‘아모잘탄’을 제외한 전 품목이 전년보다 처방이 오르지 못한 모습이다.
‘아모디핀’은 10.4% 감소한 77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카니틸’과 ‘그리메피드’도 각각 9%, 4.3% 처방이 줄어들었다.
유한양행은 ‘트윈스타’의 약진이 돋보인다. 트윈스타는 전년 55억원에서 2배 이상 상승한 12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무려 123.6% 증가한 수치다.
‘아토르바’와 ‘코푸시럽’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토르바는 97억원으로 10.2% 증가했으며, 코푸시럽은 32% 올라 45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의 경우 ‘가스모틴’을 제외한 나머지 상위 품목들은 처방이 늘어났다. 이 가운데서도 ‘알비스’가 14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1.2% 오르며 항궤양제 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글리아티린연질캡슐’과 ‘아리셉트’는 8%대의 성장을 기록하며 각각 175억원, 92억원으로 집계됐다. ‘올메텍’은 전년 대비 3.1%로 증가한 98억원이었다.
종근당의 주요 품목 가운데서는 ‘리피로우’가 눈길을 끈다. 리피로우의 1분기 처방액은 104억원으로 전년 67억원 대비 55.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그렐’과 ‘사이폴연질캅셀’은 8%대의 성장을 보이며 각각 26억원, 25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딜라트렌’은 162억원에서 139억원으로 줄어 14.2% 감소했으며, ‘살로탄’도 13% 감소한 33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포뉴스 손정은 기자 jeson@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