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DK메디칼시스템은 자사의 이동형 C-arm(이동형 X-선 투시 촬영장치) ‘프로스타(PROSTAR)’가 지난 3월 업그레이드 제품 출시 후 올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3월 의료기기전시회 KIMES 2013에서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출시해 이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며, DK메디칼시스템의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에 기반해 국내 최초의 이동형 X-선 투시 촬영장치 중 40인치(Full HD) 모니터로 업그레이드된 ‘프로스타(PROSTAR)’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모니터가 커지면 영상의 사이즈는 그대로이거나 영상이 깨져서 출력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업그레이드된 프로스타 모니터의 영상은 기존 영상 품질(image quality)을 유지하면서 고화질의디지털 영상을 출력하는 장점이 있다. 또 방사선 피폭을 줄여주는 펄스테크놀로지(Pulsed Technology)를 채택해 기존 제품 대비 방사선 피폭량을 50% 이상 감소시킨 특징이 있다.
DK메디칼시스템 측은 척추성형술이나 신경차단술 등을 시행할 때 실시간으로 C-arm 영상을 보면서 통증완화 물질을 주사바늘로 주입해 치료하는데, 프로스타는 영상의 질이 뛰어나고 40인치 Full HD 영상이 한눈에 들어와 인체 내부의 원하는 부위를 쉽게 찾을 수가 있어 많은 전문의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C-arm은 주로 수술실같이 제한된 좁은 공간에서 사용되는 이동식 장비이므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프로스타’의 전체적인 디자인 콘셉트는 최신 스타일을 적용했으나, 공간효율성과 안정성에 역점을 두고 제품의 소재에도 신경을 써 고급스럽고 미려하게 제작됐다. 또 투시 촬영 조건의 조작이 간단하고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핸들 바와 원터치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이동과 고정이 용이하며, 장비 측면 양쪽에 컨트롤 판넬을 적용시켜 작동 정보와 데이터를 사용자가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처럼 프로스타는 인체공학적 데이터를 최첨단 디자인과 접목시켜 2012년 ‘GD(GoodDesign)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선준 DK메디칼시스템 R&D센터 팀장은 “프로스타는 넘버원 디지털엑스레이 장비인 이노비전에 이어 DK의 또 하나의 성공작이 될 것”이라며 “해외 유수의의료기기 대기업 장비보다 국산 장비의 기술력이 훨씬 우수하다는 또 하나의 사례”라고 강조했다.
[용어]C-arm=이동형 X-선 투시 촬영장치로 병원 내 각종 수술실, 응급실 또는 기타 임상을 위한 처치 중에 사용되는 첨단 진단 장비이다. 수술 중 병변 유무와 크기, 위치 등을 손쉽게 투시 촬영 할 수 있어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