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대업체 가운데 동아ST는 주력품목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처방액 감소폭이 가장 크게 나타난 반면, 유한양행은 기존 품목의 손실분을 대형 도입품목의 선전으로 만회하면서 처방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메디포뉴스가 유비스트 자료를 통해 동아ST와 유한양행 주요품목의 5월 처방액을 분석한 결과, 동아ST는 전체 처방액이 250억원으로 전년 307억원 대비 18.4% 감소했으며 유한양행은 11.6% 오른 197억원으로 나타났다.
동아ST는 주요품목 가운데 ‘모티리톤’, ‘글리멜’ 정도를 제외하고 대부분 처방실적이 하향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회사 최대품목인 ‘스티렌’이 개량신약 출시 영향을 받으며 27.8% 감소한 51억원에 그쳐 감소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대형 제네릭품목인 ‘리피논’과 ‘플라비톨’ 역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8%, 17.6% 하락한 27억원, 22억원에 머물면서 주력품목의 부진이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반면 유한양행의 경우 최근 잇따라 도입한 대형신약들을 시장 선두권에 진입시키면서 전체 처방약 실적을 이끌고 있다.
특히 베링거인겔하임과 손잡은 품목들은 매월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좀처럼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고혈압치료제 시장 선두에 올라선 ‘트윈스타’는 5월에도 최대 실적인 7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2.4% 증가율을 보였다.
당뇨병치료제 시장과 B형간염치료제 시장에서 선두를 추격하고 있는 ‘트라젠타’와 ‘비리어드’도 각각 51억원, 3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면서 선전하고 있다.
다만, 도입품목을 제외한 기존 품목들은 약가인하 등의 영향에 따라 처방액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포뉴스손정은 기자 jeson@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