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디엔 이노베이션 센터’ 개관…전공의 트레이닝 센터

‘코비디엔 이노베이션 센터’ 개관…전공의 트레이닝 센터

기사승인 2013-08-27 12:33:00
해외 직접 투자한 최첨단 연구·개발 교육시설 [쿠키 건강] 글로벌 의료제품 제조사 코비디엔이 국내 연구개발 및 교육센터를 설립했다.

코비디엔은 27일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국내 업계 최초의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의료진 교육센터인 ‘코비디엔 이노베이션 센터(CCI Korea)를 공식 개관했다.

코비디엔 이노베이션 센터는 3년간 총 230억여원을 투자해 국내에 처음으로 설립되는 종합 R&D 및 교육센터로 전문 의료진과 전공의들이 적극적으로 의료기기의 설계 및 개발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기능을 강조한 최첨단 교육시설이다. 다양한 질병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두고 전문 의료진들이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지면적 약 6000m2(1912평)에 2층 규모로 ▲11개의 수술 테이블이 설치된 외과연구실 ▲두개의 중환자실 베드 및 환자 시뮬레이터를 비치한 중환자 연구실 ▲최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3D 및 HD 디스플레이와 최신 음향시설을 갖춘 대규모 강당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유치된 최초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성공사례다.

특히 국내 유일의 시뮬레이션 랩으로 국내 허가를 받지 않은 제품이라도 교육용으로 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희정 코비디엔 코리아 대표이사는 “센터를 통해 연구개발
전문인력, 학계 및 전문 의료진들이 긴밀하게 협력함으로써 보다 향상된 치료의 표준을 제시하고 환자치료에 절실한 의료솔루션 개발 등 국내 의료기술을 한층 더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센터 위치를 오송으로 선택한 이유는 의료진이 쉽게 오갈 수 있고, 인허가 및 헬스케어 분야를 관리하는 많능 정부기관이 위치하고 있어 협력이 용이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라며 “현재 교육에 들어갔으며 전공의 들의 시간상 주말을 이용해 주로 교육이 진행되고, 향후에는 평일 교육도 고민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D. 킹 코비디엔 이머징 마켓 사장은 “센터는 의료진의 능력을 개선하고, 한국 맞춤형 솔루션 개발을 통한 글로벌 의료 구축 등 최상의 환자 치료를 위해 의료진의 역량 강화 및 현지화 된 솔루션 개발에 강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한국을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전략거점으로 한국의 전문 의료진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왕진호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은 “코비디엔의 이번 투자가 국내 및 아시아의 의료진에게 중요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의료기술 발전에 도움 되기를 바란다”며 “외국계 의료기기 업체로는 처음인 코비디엔의 투자가 다른 헬스케어 기업의 오송 내 투자 유도 등 오송생명과학단지의 다양한 기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코비디엔은 올해초 대한외과학회 및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 각 학회 소속의 전공의들이 코비디엔 이노베이션 센터를 전문의 자격 취득을 위한 수련시설로 활용하는데 합의했다.

향후 코비디엔은 국민 건강증진 및 의료기술 발전을 위해 국내 의료계 학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함으로써 코비디엔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교육 프로그램과 신제품 개발을 강화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kioo@kukimedia.co.kr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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