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전세계 산부인과 전문의들에게 기술력 알려
[쿠키 건강]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삼성메디슨(대표이사 조수인)은 오는 9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제23회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ISUOG, International Society of Ultrasound in Obstetrics and Gynecology)’에 참가해 프리미엄급 초음파 진단기기 ‘UGEO WS80A’ 등 신제품 2종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일부터 열린 이번 행사에서 삼성메디슨이 최초로 선보인 UGEO WS80A는 산부인과 전용 장비로, 21.5인치 와이드 LED스크린과 10.1인치 터치 패널과 최첨단 영상 구현 기능들이 적용됐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은 태아를 실제와 같은 모습으로 표현하는 기존 ‘FRV(Feto Realistic View)’ 영상을 더욱 빠르게 구현하며, 태아 목덜미 투명대(Nuchal Translucency) 두께를 측정하는 이미지를 더욱 현실감 있게 표현하는 ‘5D NT(태아 목덜미 투명대 검사:임신 11주에서 13주 사이에 초음파를 통해서 임신 초기 다운 증후군 외 염색체 이상 가능성을 알아보는 검사)’가 탑재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임신 초기 다운증후군 가능성을 보다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5D Cine’를 통해 병변이나 혈관 등을 3D 스마트 TV에 입체 영상으로 표현함으로써 고객의 진단 과정에 새로운 임상적 가치를 제공하고, 산모에게는 태어날 아이를 미리 만나 보는 듯한 감동을 선사한다.
또 UGEO WS80A는 우수한 영상품질과 더불어 악성 조직과 정상 조직간의 단단함의 차이를 신속하게 산출해주는 기능을 제공해, 암조직의 유무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게 삼성메디슨은 하이엔드급 휴대용 제품인 UGEO HM70A도 새롭게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이동성과 고성능을 모두 갖춘 초음파 진단기기로 산부인과, 순환기내과, 마취과 등 여러 영역에서 신속한 진단을 요구하는 전문의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망했다.
UGEO WS80A와 UGEO HM70A는 이달부터 국내와 호주, 유럽, 동남아 지역에서 판매가 시작되며, 내년 초 미국과 일본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새로운 제품 출시와 함께 삼성메디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세계 산부인과 전문의들과 협업한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삼성메디슨은 산부인과 전문의들과의 협력으로 여성의학, 태아의 뇌·심장 진단과 관련한 성공적인 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학술 행사(Satellite Symposim)와 세미나도 함께 진행한다.
조수인 대표는 “삼성메디슨 초음파 기술의 오랜 노하우와 삼성전자의 첨단 정보기술(IT)을 융합한 첫 프리미엄 제품 UGEO WS80A를 전세계 산부인과 의료진들에게 성공적으로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환자를 더 신속하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도록 현실에 가까운 고화질 영상과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최첨단 의료기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