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서 ‘아이러브 AB&포낙’행사, 포낙 FM시스템 설치로 영화관림 지원
[쿠키 건강] 청각전문그룹 소노바의 일원인 포낙보청기(대표 신동일)와 AB인공와우는 지난 9일부터 1박 2일 동안 부산국제영화제 행사장에서 인공와우를 착용하는 난청아동과 가족들을 초청하는 ‘아이러브 AB&포낙(I love AB&Phonak)’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이러브 AB&포낙’ 행사는 지난 2010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리는 부산에서 해마다 펼쳐 온 행사이다. 난청아동을 위한 영화관람에 이어 온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포낙보청기와 AB인공와우는 인공와우를 착용하는 난청 아동들에게 영화 관람시 생생하고 선명한 음향을 들을 수 있도록 행사 당일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 ‘포낙 FM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했다. 이 시스템은 인공와우나 보청기에 결합해 사용하는 무선송수신 청각보조기기다.
이와 함께 3D 체험관 관람과 마술쇼, 난청아동 부모를 위한 세미나, 가족 케이크 만들기 등 난청아동가족과 함께 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마련됐다. 난청아동 부모를 위한 세미나에는 로버트 데이비드 굴록 AB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도 참석해 행사를 함께 했다.
신동일 포낙보청기 대표는 “평소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기 어려웠던 난청아동들에게 FM시스템을 통해 생생한 소리를 듣는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지난해까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난청에 대한 인식개선과 난청예방캠페인을 활발하게 진행해왔던 소노바 히어더월드(Hear the world)와 함께 난청인들에게 부족했던 문화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낙보청기는 지난 2010년부터 해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부산에서 히어더월드 난청예방 캠페인을 활발하게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유소아 아동을 포함한 젊은 세대들에게 청력의 소중함을 알리고, 난청예방에 대한 사회적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 힘써왔다.
난청인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원하기 위해 소노바가 설립한 비영리단체 히어더월드 재단은난청인들과 가족들을 후원하는 일과 더불어 난청 예방을 위한 계몽활동을 활발하게 펼쳐 오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