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국산 의료기기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촉진을 목적으로 하는 ‘해외 의료기기 종합지원센터(이하 해외의료기기센터)’가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아 설립된 해외 전진기지 ‘해외의료기기센터’가 국산 의료기기의 직접 판매를 통핸 해외 수출 확대, 국산의료기기 애프터서비스(A/S)지원, 현지 사용자인 의사 대상 국산장비 사용 교육, 국내 중소 의료기기 기업의 인허가를 통한 인큐베이팅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의료기기조합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해외의료기기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국산 의료기기 보급을 한층 늘리고 향후 해당 국가와의 의료산업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정부는 조합의 해외의료기기센터 개소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며 국산 의료기기 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해외의료기기센터에는 이재화 이사장, 복지부 박인석 보건산업정책국장, 인도네시아대사관 박영식 공사, 인도네시아 의료기기협회 수기야디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어 25일 베트남 해외의료기기센터에는 조합 이재화 이사장과 박인석 국장, 베트남 대사관 오낙영 공사, 인도네시아 보건부 응우엔 밍 뚜언 국장, 베트남의료기기협회 쑤언핑 회장 등이 참석해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이재화 이사장은 “오늘은 한국의 중소기업 협동조합으로서는 최초로 해외에 거점센터를 보유하게 된 의미 있는 날”이라며 “진출 기업에게는 사후관리를 돕고, 신규 진출 기업에게는 인허가 등을 지원해 한국 의료기기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1979년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거해 설립된 비영리법인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