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통한 보청기 구매자, 71%는 처음 사용

홈쇼핑 통한 보청기 구매자, 71%는 처음 사용

기사승인 2013-11-03 10:53:00
포낙보청기, 청력검사 결과 난청 정도 심각하지 않은 대상자 절반 넘어

[쿠키 건강] 지홈쇼핑 방송을 통해 보청기를 구매한 소비자 중 71%는 첫 사용자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포낙보청기(대표 신동일)는 지난 1월부터 현대홈쇼핑 방송을 통해 포낙보청기를 구매한 소비자들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최근 밝혔다.

분석에 의하면 보청기 실 착용자의 성별은 남성이 49%, 여성이 51%로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실제 착용자의 연령대는 10~30대가 2%로 가장 낮았다. 이어 40~50대가 18%, 60대는 20%였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70대는 41%였고, 80대 이상은 19%로 70대와 60대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특히 보청기 사용 경험을 조사한 결과 난청이 있음에도 이전에 보청기를 착용해본 적이 없는 첫 사용자가 전체 소비자의 71%였다. 이는 그 동안 보청기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접할 기회가 없었던 난청인들이 홈쇼핑 방송을 접하고 나서 보청기 착용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것이라는 해석이다.

또 보청기 실제
착용자를 대상으로 순음청력검사(주파수별 단일음의 강도를 조절해 청력을 검사하는 방법)을 실시한 결과 정상청력을 포함해 경도와 중도 난청 이하의 비교적 난청의 정도가 심각하지 않은 대상자들이 절반이 넘는 54%를 차지했다.

어음청력검사(단어와 문장을 사용해 청취능력과 이해 정도를 파악하는 검사) 결과에서는 보통 이상의 어음분별력을 보인 대상자가 71%로 확인됐다. ‘우수’ 항목은 40%였고, ‘보통’ 항목은 31%였다. 이는 난청의 정도가 심각하지 않아 과거에 보청기 착용을 고려하지 않았던 대상자들이 처음으로 보청기 착용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동일 대표는 “홈쇼핑 방송을 통해 보청기의 잠재적 수요자들이 그 동안 보청기에 대해 접했던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잘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된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보청기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7%에 그치고 있는 국내 보청기 보급률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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