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기 업체,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 본격화

국내 의료기기 업체,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 본격화

기사승인 2013-11-11 10:12:00
[쿠키 건강]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26회 인도네시아 국제의료기기 전시회(Hospital Expo 2013)’에 한국관 구성해 참가해 420만 달러의 계약을 달성했다.

인도네시아 국제의료기기 전시회는 인도네시아 병원협회(Indonesian Hospital Association ,IHA)가 주최하고 독일, 중국, 파키스탄, 타이완 등 전세계 40여개 나라가 참여하는 대규모 전시회다.

의료기기조합과 함께 나노포커스레이, 대한랩테크, 디오메디칼, 메도니카, 미코바이오메드, 바이오닉스 등 10개 업체가 108㎡ 규모의 한국관을 구성해, 총 20여개 품목 60여종의 제품을 출품했다. 우리나라는 중국, 타이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로 참가해 한국의 특색을 강조한 국가관을 구성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의료기기조합에 따르면 한국관 참여기업들은 전시회 기간 중 4150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420만 달러의 계약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국관을 방문한 바이어는 2100여명이었고, 상담건수는 400여건에 달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자기공명진단장치, 엑스레이, 전동침대 등이었으며, 이외에도 미용기기, 의료용품, 재활제품, 치료기기가 등이었다.

의료기기조합 관계자는 “전시회 주최사와 미팅을 통해 2014년 한국관 부스 위치를 방문객이 많이 방문할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향후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인도네시아 진출을 돕고 판매확대 및 A/S 연계 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의료기기조합 측은 앞으로 한국관 규모를 늘리고 바이어 매칭사업을 더욱 활발히 진행해 2억5000만 인구를 지닌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의료기기조합은 전시회에서 인도네시아 주요 60여개 딜러와 병원관계자를 초청했고, 이들이 직접 한국 기업들과 상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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