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고 교학사 교과서 채택 전면 재검토키로

한민고 교학사 교과서 채택 전면 재검토키로

기사승인 2014-01-07 15:25:00
[쿠키 사회]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경기도 파주 한민고도 채택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국방부 한민고 학교설립팀은 7일 역사 교사와 설립팀 관계자 등이 모여 한국사 교과서 채택 문제를 논의한 끝에 전면 재검토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민고는 역사 교사와 타 고교 역사 교사 3명 이상을 교과선정위원으로 위촉해 교학사 교과서를 포함해 8종의 한국사 교과서를 대상으로 선정 작업을 원점에서 다시 진행할 방침이다.

하지만 학생과 학부모 등의 반발이 심한 데다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전국 10여 고교가 채택을 철회한 상태라 교학사 교과서 채택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민고 공식 인터넷 카페에는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비난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한민고는 국내 첫 군인 자녀를 위한 기숙형 학교로 오는 3월 개교한다. 김태영 전 국방부장관이 이사장을 맡아 한민학원을 설립하고 정부예산 350억원과 국방부 호국장학금 200억원을 지원받아 파주시 5만9000여㎡에 학교를 조성했다.

이 학교는 현재 13학급 400명의 신입생 선발을 마치고 교사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초대 교장에는 전영호 전 경기과학고 교장이 내정됐다.

파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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