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지멘스의 한국법인 헬스케어 부문(대표 박현구)가 해외 심장병 어린이 수술 지원에 나섰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9일 한국선의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심장병 어린이 수술 사업 후원으로 건강을 되찾은 필리핀 어린이들을 초청해 선물을 증정했다고 밝혔다.

지멘스 헬스케어는 한국선의복지재단을 통해 지난해 12월 한국에 입국한 3명의 필리핀 어린이 심장병 수술비 2400만원을 후원했다. 후원금 지원으로 3명의 심장병 어린이들은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인 세종병원에서 무료로 선천성 심장병 수술을 받아 현재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이날 지멘스 헬스케어 박현구 대표, 진단사업본부 이명균 부사장, 고객지원사업부 유종기 전무, 영상진단사업본부 황규의 전무, 이우곤 상무, 한국선의복지재단 문영기 이사장 등이 참석해 필리핀 어린이 필리핀 어린이 아도리오 까뜨린 메이(13), 존 안드레이 말리그(5), 사라 메이 풀레로(8), 올라떼 씨앤 마크 콜룸나(1), 레돈도 람세스 마리퍼 살라마나(1)에게 쾌유를 기원하는 선물을 전달했다.

지멘스 헬스케어가 심장병 어린이 수술 사업 후원을 위해 협약을 맺은 한국선의복지재단은 1984년 설립 후 1987년 복지관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선천성 심장병 수술 사업, 베트남 하노이 썩선선의적십자병원 운영, 태권도 및 한국어 교육·문화 사업 등 빈곤과 질병에 고통 받는 이웃과 저개발국가에 나눔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박현구 대표는 “한국선의복지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불우한 어린이들에게 건강을 되찾아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지멘스 헬스케어는 앞으로도 다방면으로 지속적인 기회를 모색하여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멘스 헬스케어는 2012년 4월부터 대한영상의학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아이들과미래와 함께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매달 1회 직접 지멘스 장비가 실린 이동건강검진 차량으로 방문해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지멘스 이동건강검진(Siemens Mobile Clinic)은 현재까지 전국의 21개 지역에서 약 1195명의 아동들에게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했다. 회사 측은 2014년에도 이동건강검진을 통해 의료 소외지역 아동들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진행하는 등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