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10일 성명을 통해 “파업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게 된 현실에 대해 의사를 양성하는 교수로 구성된 교수협은 참담한 마음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대교수협은 “파업이라는 결론이 도출되기까지 의료계 내부에서 일어났던 많은 갈등과 논의는 환자와 의사 간 치료적 관계는 물론, 우리나라의 모든 의료 환경을 규제하고 있는 정부 정책과의 갈등이 일차적 원인”이라고 강변했다.
향후 정부의 의료정책 결정 시 의료계와 함께 건전한 비판과 합리적인 의견 수렴 과정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의대교수협은 “정부는 의약분업을 포함해 의료계가 반대한 수많은 정책을 시행하면서 실패한 정책에 대한 반성과 합리적 재검토가 부족했다. 앞으로 의료계와 함께 건전한 비판과 합리적 의견 수렴 과정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파업 사태와 관련해 정부와 의료계의 발전적인 대화가 있기를 희망한다"며 "계속적으로 전개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원만한 해결방안을 도출하도록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대교수협은 가톨릭의대, 건국의대, 경북의대, 경희의대, 고려의대, 단국의대, 동아의대, 부산의대, 서울의대, 순천향의대, 아주의대, 연세의대, 연세대원주의대, 울산의대, 원광의대, 을지의대, 인제의대, 인하의대, 전남의대, 조선의대, 중앙의대, CHA의대, 충남의대, 충북의대, 한림의대, 한양의대 등 총 26개 의대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임솔 기자 slim@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