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청기 제조 및 유통업체 딜라이트 보청기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사무소에서 무료 청력검사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무료 청력검사는 부론면자치위원회에서 개최하는 ‘남한강 물 축제’ 행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리적 이유나 거동이 불편해 청력관리에 소홀할 수 밖에 없었던 부론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딜라이트 보청기는 청력검사와 더불어 청력검사 참여자 중 2명을 선정하여 보청기를 기증하고, 참여자 전원에게 보청기 구입시 할인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청력감퇴를 방치하면 노인성 우울증과 치매에 발생률을 높이지만 농촌 거주 노인들은 보청기 전문점이나 병원 접근성이 떨어져 청력검사를 받기 힘든 실정이다.

이에 딜라이트 보청기는 이동식 청력검사 차량을 운행을 통한 찾아가는 서비스로 농촌 거주 노인들의 청력감퇴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딜라이트 보청기 관계자는 “청력감퇴 초기에 정확한 검사와 보청기 착용으로 청력을 회복할 수 있지만, 지리적 특성상 청력검사를 받지 못해 심한 청력 손실로 이어지는 경우를 볼 때 마다 안타깝다”며 “전국 각지에 지속적으로 이동식 청력검사 차량을 운행하여 농촌 지역 노인층의 청력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