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기숙사 생활로 개인별 맞춤 지도
최근 자기주도학습과 특성화 교육에 힘쓰고 있는 대안학교가 주목을 받고 있다. 대안학교란 공교육의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학습자 중심의 자율적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만들어진 도시형 학교로 학생들의 다각적 발전을 돕는다.
큰 관심을 얻고 있는 대안학교에 대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자리도 이어지고 있다. 7대 특성화교육 실시에 따라 많은 학부모들에게 잘 알려진 서울국과인학교는 201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기 위한 입학설명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1일(토) 잠실 인간과로봇과학관, 분당 마이크로과학관을 시작으로 15일(토) 목동 생명과학박물관, 일산 인체과학박물관, 22일(토) 서울국과인학교 바이오홀에서 진행되는 입학설명회는 서울국과인학교 홈페이지(www.ggis.ms.kr)를 통해 접수한 뒤 참석할 수 있다.
과학·수학, 어학, 국제감각, 사회성, 기술, 건강, 예능특성화를 중점으로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멀티플레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서울국과인학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20명 내외 정원의 기숙사 생활을 통해 개인별 맞춤 지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기주도학습 플래너 작성을 생활화하고 있다.
타 학교에 비해 풍부한 과학교육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서울국과인학교는 개인별 혹은 팀별 연구주제를 설정해 전문 연구원과 함께 과학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곤충, 식물, 화학, 지구환경 등의 관심분야를 선정, 실험 및 결과 발표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영어교육 프로그램과 제2 외국어교육, 각국 자매결연학교와 활발한 교류를 전개하고 있다. 외국어뿐만 아니라 주 1회 독서논술 프로그램을 마련해 인문고전 및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시간을 가지면서 학생들의 지식습득에도 힘을 쏟고 있다.
초등학교를 갓 졸업해 부모의 보살핌이 필요한 아이들이 집을 떠나 생활하는 것을 우려하는 일부 의견에 대해 서울국과인학교 측은 “고교 및 대학 입시에 있어 자기주도학습 전형이 보편화되고 중요시되는 가운데 체계적 자기주도학습은 본격 학습을 시작하는 중학교 때부터 내실 있는 준비가 뒷받침 돼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학교 측은 또 “특성화 교육 덕에 많은 학생들이 전국 규모의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교육뿐만 아니라 바른 인성, 사회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