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 심박동기 ‘심방세동’ 지연 효과

메드트로닉 심박동기 ‘심방세동’ 지연 효과

기사승인 2015-01-14 09:46:55

미국 심장리듬학회 2014년 연혜회의서 연구 결과 발표

메드트로닉 고유의 알고리즘이 탑재된 심박동기가 심방세동(AF)의 진행도 늦춰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4일 메드트로닉에 따르면 이번 임상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리듬학회(Heart Rhythm Society) 2014년 연례 세션을 통해 발표됐다.

연구에 의하면 메드트로닉의 심박동기에 적용된 박동 조율 기전이 서맥(느린맥) 환자에서 지속성 심방세동의 진행을 늦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발표는 2013년도 미국심장학회(AHA)에서 처음 나온 미네르바(MINERVA: MINimizE Right Ventricular pacing to prevent Atrial fibrillation and heart failure) 연구의 두 번째 분석결과로, 메드트로닉 심박동기의 반응성 에이티피(Reactive ATP) 알고리즘만으로도 지속성 심방세동의 진행을 일반 심박동기에 비해 58% 감소시켰다.

메드트로닉 심박동기의 반응성 ATP 알고리즘은 심방에서의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를 때 심박을 정상화하여 심방 빈맥 및 심방 세동을 성공적으로 멈추고 질병의 진행을 지연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 알고리즘으로부터 혜택을 본 환자들은 심방세동 관련 입원 및 응급실 방문 건수 면에서 52% 낮았다.?의료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입원 케이스 등이 감소하면서 10년간 1218달러의 비용 절감으로 이어졌다.

이탈리아 피렌체대학 심장내과 루이지 파델레티(Luigi Padeletti) 교수는 “심방세동은 매우 흔하고 많은 의료비용을 요하는 질환으로, 전세계적으로 많은 환자들의 심부전, 뇌졸중 혹은 사망 위험을 높이고 있다”며 “놀랍게도 우리가 심방세동이라 생각했던 많은 경우에도 점차 느려지거나 보다 정상적인 맥박으로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 반응성 ATP는 이런 맥박을 효과적으로 정상화시켜 줌으로써 메드트로닉의 심박동기를 사용하는 환자들에서 심방세동의 진행을 현저히 늦춰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 온라인 판에 실린 미네르바 연구는 메드트로닉의 심박 조율과 관련된 특정 기능군이 지속성 심방세동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늦춰 준다는 결과를 입증한 첫 번째 연구였다.?? 이 연구에서는 심방세동 진행을 지연시키는 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반응성 ATP 알고리즘 이외에도 다음의 심박 조율 알고리즘의 효과를 평가했다.

미네르바 연구는 유럽, 중동, 아시아의 63개 센터 1166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배정 임상이자 전향적 연구다.? 듀얼 챔버(dual-chamber) 심박동기 사용이 필요하면서 심방 빈맥을 경험한 적이 있으나 완전한 심장 부조(heart block)이나 영구적 심방세동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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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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