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성일 기자] 미국에서 한국 어린이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4년 11월 15일부터 휴스턴어린이박물관(The Children’s Museum of Houston)에서 열리고 있는 ‘Heart and Seoul: Growing up in Korea’(이하 ‘Heart and Seoul’)는 한글, 케이팝, 전통문화 등 한국 어린이의 다양한 일상을 담은 콘텐츠를 관람 및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미국 내에서 한국 어린이의 일상생활을 다룬 첫 전시인 ‘Heart and Seoul’에는 영·유아교육 전문기업 ㈜한솔교육과 국립민속박물관, 삼성이 각각 콘텐츠와 기술을 협찬하며 참여했다.
한솔교육의 경우 전시 현장에서 외국인을 위한 한글교육 앱 ‘팝파핑 코리안’을 제공했다. 관람객들이 한글 자모음의 발음을 듣고 짧은 문장을 완성할 수 있도록 어플리케이션의 소스 일부를 박물관 측에 공개했다.
한글교육 앱은 8개 섹션으로 나뉜 전시공간 중 학교생활을 다룬 ‘교실’공간에 설치된 태블릿PC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단어를 완성시키기 위해 초성, 중성, 종성을 움직일 때마다 각 음절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된 앱을 통해 한글을 어떻게 읽고 쓰는지 체험할 수 있다.
전시는 오는 5월까지 6개월 동안 휴스턴어린이박물관에서 진행된 후 4년 간 뉴욕, 볼티모어 등 미국 내 8개 도시에서 이어진다. 전시에 제공된 한글교육 앱 팝파핑 코리안은 발음과 회화 편으로 구분되며,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