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평생교육원, 주말특별 과정 개설… 신입생 모집
총장 명의 학사학위 수여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매해 1월은 너나 할 것 없이 학업열에 불타는 때이다. 연봉협상에서 원하는 만큼 대우를 못 받았거나 승진 대상자에서 제외된 경우, 혹은 매일 같은 업무 패턴으로 매너리즘에 빠진 이들이 학력 향상 또는 자기만족을 위해 다시 공부에 뛰어든다.
학생이나 주부도 마찬가지다. 특히 2015년 수능시험의 변별력이 떨어지며 좋은 점수를 받고도 대입에 실패한 학생은 일반 대학 진학 외에 다른 기회를 엿보고 있으며, 전업 주부들 역시 자기계발을 게을리 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각광받고 있는 것이 긴 시간을 들여 대학에 다니지 않고도 학문을 익히고 전문학사 또는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한 학점은행제도다. 열린 교육사회, 평생학습 사회를 구현하는 학점은행제도는 평가를 통해 인정된 교육처나 여러 대학의 평생교육원 등의 기관을 통해 운영된다.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의 경우에도 ‘직장인 주말특별 학사학위 취득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이는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 소지자를 대상으로 하며, 중앙대 서울 캠퍼스에서 주 1회(토요일) 수업을 듣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과정으로는 경영학, 사회복지학, 상담심리학 세 과정이 있으며, 각각 국제 환경에서 기업과 학계가 요구하는 글로벌 인재, 인간 존중의 사회복지 철학을 가진 사회복지사, 건강한 사회발전을 선도할 상담심리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사회복지학과 상담심리학은 2과목 8주 출석, 4과목 15주 출석의 수업과정을 갖는다. 여러 직군에서 두루 활용도가 높은 경영학은 2과목 8주 출석+4과목 23주 출석+1과목 원격 병행 또는 4과목 15주 출석+3과목 원격 병행으로 운영된다.
자신에게 맞는 수업방식을 택해 일정 학위 수여 요건을 충족한 직장인 주말특별 학사학위 취득과정생들에게는 중앙대학교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가 주어진다. 학위는 학사 편입이나 대학원 진학 시 일반 대학교 졸업자와 동등한 인정을 받으며, 재학 중에도 학생증 발급, 학교 편의시설 이용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졸업 후에는 총동문회 가입이 가능하다.
중앙대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직장인 주말특별 학사학위 취득과정을 거쳐 대학원에 진학한 이들이 현재 60여명이 넘는다. 상고 졸업 후 S은행 지점장을 지냈던 P모씨는 주말과정을 졸업한 후 경영대학원에 이어 현재 박사과정에 진학했다”면서 “직장인 주말특별 학사학위 취득과정은 짧은 시간 안에 경제적으로 학사학위를 딸 수 있는 만큼 뜻이 있는 모든 이에게 열려 있는 생활 속의 지식 배움터”라고 말했다.
중앙대 평생교육원 직장인 주말특별 학사학위 취득과정의 개강일은 오는 3월 17일이다.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중앙대 평생교육원 홈페이지(mecca.cau.ac.kr) 및 전화안내(02-816-262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ivemic@kukimed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