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는 최근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 로봇 단일공 수술에서 최초로 손목 기능이 추가된 다빈치 ‘Single-Site Wristed Needle Driver’의 수입품목 신고를 완료해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기구는 다빈치Si 로봇 수술기에 장착해 자궁절제술, 양성의 난소 및 나팔관 수술 등의 산부인과적 외과 수술 및 담낭 제거술의 로봇 단일공 수술에 사용하며, 보다 섬세하고 정확한 수술을 시행할 수 있게 돕는다.

회사 측은 지름 5㎜ 의 다빈치 Single-Site Wristed Needle Driver는 로봇 단일공 수술에서 특히 자궁 절제 후의 봉합을 쉽게 할 목적으로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른 복강경 기구와 달리Single-Site Wristed Needle Driver팁에는 사방으로 최대 45도까지 움직일 수 있는 손목 관절이 있어 봉합용 바늘을 정확한 위치에 놓을 수 있고, 바늘을 안전하고 쉽게 잡을 수 있도록 톱니 모양의 홈이 새겨진 집게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튜이티브서지컬사(社) 제론 밴 히스윅 선임부사장은 “한국 의료계는 단일공 수술에 큰 획을 그을만한 혁신을 일구어 왔다”며 “한국의 우수한 의료진은 로봇 단일공 수술 분야에서 최초로 손목 기능을 가진Single-Site Wristed Needle Driver 기구를 이용해 로봇 단일공 수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최소침습수술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ingle-Site 기구로 환자는 하나의 절개로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 수술을 받을 수 있고, 의사는 컴퓨터 보조 및 로봇 기술의 장점을 이용해 수술을 할 수 있다. 집도의는 다빈치 로봇 수술기의 정밀성·제어 기능·안정성·확대된 3D 영상을 적극 활용할 수 있으며,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 된 조종간에서 보다 안정적인 수술 집도가 가능하다. songbk@kukimedia.co.kr